경주를 간다고 하면 대부분 이렇게 묻습니다.
“차 가지고 가나요?”

이번에는 차를 두고 가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차 없이 가는 경주가 더 좋을 수 있습니다.


기차를 타는 순간, 여행은 이미 시작됩니다

서울·수도권이라면 KTX나 SRT로 경주역까지 약 2시간대입니다.
동대구에서 환승해도 되며, 부산·울산에서도 접근이 편리합니다.

기차 여행의 가장 큰 장점은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창밖 풍경을 보다가, 음악을 듣다가, 커피 한 잔 마시다 보면 어느새 경주에 도착해 있습니다.

차로 가면 이동이지만, 기차로 가면 ‘여행’입니다.


경주역에서 시내까지, 어렵지 않습니다

경주역은 깔끔하고 한적한 분위기입니다.
이곳에서 황리단길·대릉원 방향 시내까지는 버스나 택시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 택시 : 약 15~20분 / 요금 약 17,000원 내외
  • 시내버스 : 약 20~30분 소요

짐이 많지 않다면 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논과 들판, 낮은 산들이 이어지다가 어느 순간 한옥 지붕이 보입니다.

“아, 경주구나.”
그 순간이 여행의 시작입니다.


경주는 생각보다 ‘뚜벅이 여행’입니다

많은 분들이 경주는 차가 있어야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방방곳곳 경주점 기준으로 보면 주요 명소들이 비교적 모여 있습니다.

대릉원, 첨성대, 황리단길, 동궁과 월지, 교촌한옥마을까지 천천히 걸으며 둘러보기 좋은 동선입니다.

오히려 차량이 있으면 주차 걱정부터 하게 됩니다.
도보 여행은 속도를 낮춰주며, 골목 하나를 더 보게 하고, 노을을 보며 더 오래 머물게 합니다.


자전거 한 대면, 경주는 더 즐겁습니다

경주는 자전거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황리단길 주변에는 자전거 대여점이 많으며, 전기자전거도 이용 가능합니다.

첨성대 앞 넓은 잔디를 지나 동궁과 월지까지 이어지는 길을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경험은 차량 이동으로는 느낄 수 없는 매력입니다.

경주는 속도를 낮출수록 더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방방곳곳 경주점

하루를 마치고, 방방곳곳 경주점으로 돌아옵니다

하루 종일 걸어 다닌 뒤에는 방방곳곳 경주점으로 돌아오시면 됩니다.
주차를 고민할 필요가 없으며, 택시나 버스를 이용해 편하게 이동하시면 됩니다.

문을 열면 숙소가 아니라, 내 별장 같은 공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차가 없기 때문에 밤 산책도 자유롭고, 와인 한 잔도 부담이 없습니다.


뚜벅이 여행이 조금 부담된다면

경주역에서는 KTX 이용객 대상 렌터카 할인 혜택도 제공됩니다.
최대 60% 이상 할인 금액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예약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KTX 앱 접속
  2. 승차권 예매 화면 하단 ‘렌터카’ 선택
  3. 도착 역 선택
  4. 날짜 선택
  5. 차종 선택 후 결제

차가 없어도 충분합니다

차가 없으면 불편하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경주는 천천히 걸을수록, 오래 머물수록 더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방방곳곳 경주점은 바쁘게 둘러보는 여행보다 며칠 머물며 스며드는 여행에 어울리는 공간입니다.

기차를 타는 순간부터 이미 그 분위기는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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